상서면에 있는 개암사는 백제 무왕 35년(634년)에 묘련왕사에 의해 창건되었습니다. 조선 인조 14년(1636)에 중건된 후 여러 차례의 중재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8.15 해방 후 부안초등학교 학생들의 봄가을 단골 소풍코스였습니다.
개암사 영산회 괘불탱은 보물 1269호로 길이 14m, 폭 9m의 크기로 보통 때는 펴 볼 수가 없습니다.
개암사 동종은 지방유형문화재 126호로 높이 89㎝, 구경 61.5㎝의 크기로 숙종 15년(1689년)에 주조되었습니다.
산 정상은 울금바위를 중심으로 주류성을 쌓아 백제가 망하자 신하와 유족들이 김제의 피성에서 쫓겨 주류성이 최후의 항거지가 되었습니다.
나당연합군에 쫓겨 줄포항에서 일본으로 무려 1천여 명이 떠나 일본에서 백제문화를 꽃피웠다고 합니다.
부안군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나는 고장으로 크게 자리 잡아 나갈 것으로 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삼국시대 멸망한 백제의 최후의 항거지로 알려진 개암사 입구를 낙안읍성처럼 백제 역사와 문화가 숨 쉬도록 백제방을 만들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도록 하고, 벚꽃축제와 함께 연어가 태어난 곳을 찾아오듯이 일본에 있는 백제 후손들은 물론 많은 일본 관광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은빛방송단 박재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