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 살이 내일모레인데 우리 세대는 거의가 컴맹입니다. 휴대폰을 사용하지만 그 기능을 전부 다 활용하지 못하고 대부분을 통화하는데 이용하고 모든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합니다.
저는 몇 주 전에야 휴대폰에 만보기처럼 하루 내 걸음 수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다시 한번 휴대폰이 아주 유용한 기기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나는 오래전부터 하루 내 걸음 수를 알려주는 만보기를 이용했는데 사용이 불편하고 고장이 잦아 없애버렸습니다.
그런데 휴대폰은 아주 정확히 하루의 내 걸음 수를 알려주어 지금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는 3년 전 KBS 방송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걷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는 것을 방송하고 그 내용을 250쪽이 넘는 책을 발간해서 구입했는데 ‘걷기의 기적’이라며 아프지 않고 오래 살려면 무조건 걸으라고 했습니다.
관절염, 디스크, 비만, 당뇨병, 뇌졸중 후유증, 파킨스병, 치매 그리고 암까지 질병을 고치고 인생을 바꾸는 걷기의 힘에 대하여 특히 걷기의 놀라운 치료사례도 수록했습니다.
나는 지금은 한 달 가까이 내 휴대폰의 걸음 수 기능을 살려서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데 요즘 내 하루 걸음 수는 고작 3천~4천보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나는 이제부터 갑자기 걸음 수를 많이 늘릴 수는 없어도 점차 조금씩 늘려서 하루 평균 만보씩 걷고 싶은데 내가 생각해도 성공률은 전혀 없지만 할 수 있는데 까지는 최선을 다해 볼 결심입니다.
열심히 잘하면 고목(枯木)에도 꽃이 핀다는데 조금은 젊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은빛방송단 박재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