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7시 30분

부안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마당놀이 신뺑파전 극이 열렸다.

개인주의 사상에 몰입되어 가는 현세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족간의 관계를 되돌아 보고 효의 본을 보여주어 감동이었다.

전통 국악이 불러내어 주는 힘.

꽹과리, 북, 울리는 징소리...

다난하고 고단한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는 상쇠,

보이는 듯 보이지 않는 명주실을 자아내듯 우리의 잠든 감정을 불러내어

부모와 자녀의 사랑과 섬김을 도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베틀에 엮어내는

우리가 지닌 전통국악의 한마당.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환호하고

한마음이 되어 참여한 장이 되었다.

부모님을 모시고 나온 가족들, 지팡이를 짚고 나오신 어르신들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무대였다.

은빛방송단 서효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