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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포만 갯벌

작성자: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    작성일: 2026-01-28   조회수: 20   

줄포만 갯벌

옛말에 "小寒 大寒(소한 대한) 넘어가면 얼어 죽을 내 아들놈 없다"라는 말이 있다.

오늘이 大寒(대한)

앞으로 주말까지 맹추위가 기세를 부릴 거라는 예보다

22년 만에 오는 강추위란다. 땅은 얼고

음산한 하늘은 눈을 잔뜩 머금었는지 내려앉아 있다.

대낮인데도 줄포만 갯벌 하늘은 투정 부리다 야단맞은 며느리 표정이다.

오늘 저녁에는 눈 보따리가 터지려나 보다

줄포만 파크골프장엔 몇몇 동호인들이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적막을 깨고 있다.

젊은이들은 죄다 떠난 자리, 노년들의 열기는 지치지 않았는지 느릿하게 토해내고 있다.

억새가 어우러진 습지에는 물오리들의 여유가 넉넉한데 이따금 홀에 빠지는 경쾌한 소리

연신 "나이스 ~”

아직 깨어나지 못한 줄포만의 풍경을 가득 담아 품고

돌아오는 길 찻집엘 들렸다.

거기도 역시나 철이 지난 늙음이 몇 팀.

입담이 한창이다.

그래, 이만하면 늙을 만하다.

 

 

괜찮다.

 

방송단 기자 서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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