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속담은 예로부터 민간의 격언으로 사리에 꼭 들어맞아 교훈이 될 만한 짧은 말입니다.
‘되’는 곡식이나 가루, 액체 따위를 담아 분량을 헤아리는데 쓰는 기구이고, ‘말’은 두(斗)라고 하기도 하는데 18ℓ 정도의 부피로 지름과 높이가 32㎝ 원기둥 모양이며, 열되는 한 말입니다.
따라서 되로 주고 베풀면 그 은혜를 10배가 넘는 많은 말(斗)로 보답을 받는다는 교훈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되와 말은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사용해온 용기로서 속담은 우리의 일상사에서 짧은 말로 교훈적인 의미를 담았는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그리고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등 일상생활의 지침이 될 교훈적인 말이 아주 많습니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지금 모두가 어렵고 힘들게 사는데 아주 작은 베품이 받는 쪽으로 큰 도움이 되고 베푸는 쪽으로도 산울림처럼 혜택이 있다는 교훈적 의미를 담았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다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려운 때 일수록 이웃을 위하여 조금씩 베풀고 돕고 산다면 받는 이도 혜택을 받지만 주는 이도 곧바로 더 큰 행복감을 느끼고 사회 전체가 모두 밝고 행복하게 살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은빛방송단 박재순